여행일지/해외여행

(2017.8) 대마도 여행 #4 : 청정 바다 스노클링과 자연산 소라의 맛

ethanjoh 2026. 9. 10. 07:23
  • 작성일자: 2022-11-03 10:06:48

맛있는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대마도의 에메랄드빛 청정 바다를 온몸으로 만끽하기 위해 해양 스노클링 에 도전했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민박집 '이타이야(いたい屋)'를 함께 운영하시는 현지 선장님의 어선에 승선하는 특별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1. 작은 어선을 타고 나선 대마도 앞바다

준비해 간 래시가드로 갈아입고 선장님의 작은 목선에 올라 5분여를 달려 앞바다 포인트로 나갔습니다.

하늘에 구름이 다소 끼어 수중 시야가 최상은 아니었지만, 선장님이 빌려주신 전문 스노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바닷속으로 얼굴을 담그자 투명한 물결 아래로 바위와 해초들이 신비롭게 펼쳐졌습니다.

처음 경험해 보는 스노클링이라 짭조름한 바닷물을 몇 모금 들이켜기도 했지만, 시원한 바다에 몸을 띄우고 유영하는 해방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상쾌했습니다.


2. 바다에서 갓 건져 올린 자연산 왕소라의 맛

흐린 날씨 탓에 물고기 떼를 많이 보지 못해 아쉬워하는 우리를 위해, 선장님께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자연산 대형 왕소라 를 통째로 꺼내 즉석에서 회를 쳐주셨습니다.

  • 원시적인 바다의 진미:
    초고추장 하나 없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맛본 싱싱한 자연산 소라 회! 꼬들꼬들하면서도 씹을수록 달큼하게 배어 나오는 바다 향기가 일품이었습니다.

💡 감동의 분실물 에피소드
다음 날 여행을 마치고 히타카츠 여객터미널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어제 그 선장님께서 숨을 헐떡이며 터미널 안으로 뛰어오셨습니다!

제가 민박집에 깜빡 두고 온 고가의 선글라스를 기억하시고, 출항 시간에 늦을세라 차를 몰고 10분 만에 터미널까지 쫓아와 건네주신 것이었습니다. 대마도 주민들의 따스하고 순박한 정성에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다음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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